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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협회가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5 도로의 날 기념식’을 연 가운데, 오는 10월 예정된 ‘2025 고양 아시아 대양주 도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도로협회(회장 함진규)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5 도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로의 날’은 경부고속도로 개통일(1970년 7월7일)을 기념해 도로산업의 발전과 도로교통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1992년 제정됐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49점), 한국도로공사 표창(42점), 한국도로협회 도로인상(7점) 등 총 98점에 달하는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허석기 한신공영 상무와 정성옥 KR산업 반장은 이날 단상 위에 올라 건설 부문 대표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허 상무는 고속국도 제10호선 등 다수의 국가 기간 교통망 사업에 참여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해외사업으로는 파키스탄 ‘로와리 레일 터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 반장은 고속국도 14호선(창녕-밀양) 제 5공구 현장에서 공정 효율화로 공정 간 충돌을 예방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무재해 달성에 기여했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윤상혁 윤성산업개발 이사와 안현철 금성개발 대표, 이우열 태륭건설 팀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이사는 아스콘 산업에 종사하며 끊임 없는 연구를 통해 도로 관련 6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안 대표는 도로 및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발전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구축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 팀장은 우수한 시공 품질관리로 국가 예산 절감은 물론,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설계 부문에서는 국내외 다수의 도로 설계를 수행한 김병수 대한 부사장과 중남미 해외 현지에서 직접 입찰, 계약, 현장조사 등 업무협의를 주도한 다니엘라 도화엔지니어링 과장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도로교통인들의 땀과 눈물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앞서가야 될 텐데, 지금까지 걸어왔던 지난 날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앞으로 가야 할 길도 자신 있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전후로는 지속가능한 고속도로를 위한 신소재ㆍ순환자원 활용 기술 현황과 전망과 도로포장 성능평가를 위한 미래기술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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