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제5회 출생장려 수기공모전 시상식 성료… 가족의 가치를 다시 품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7-08 15:38:29   폰트크기 변경      

출생장려수기  공모전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민향심 기자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한국출산장려진흥회 중앙회가 주최한 제5회 희망플러스 출생장려 수기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5일 대구 행복새마을금고 행복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상자와 가족들, 시민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출산과 육아를 둘러싼 진솔한 이야기들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공모전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출산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총 100여 편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등 총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우리 인생의 선물들’이라는 제목으로 출산을 ‘희생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선택’으로 풀어낸 황대겸씨에게 돌아갔다. 직업군인으로서 세 아들을 키우는 삶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시상식에는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출생 장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가족의 가치 회복이 곧 사회의 건강성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말했고, 조재구 구청장은 “인구소멸 시대, 출산 장려에 지자체장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은정 경북도 저출생여성정책실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며, “출산율 0.72라는 현실은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라고 강조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150대 과제의 출발점 역시 이 같은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짚었다.

설은주 회장은 “모든 응모자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한 진정한 애국자”라며, “출생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수기집으로 발간돼 진흥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무대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임원과 서포터즈의 노력은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출산율이 소폭 반등하고 있는 지금, ‘아이 하나, 가족 하나가 곧 국가의 미래’임을 다시금 되새긴 뜻깊은 자리였다.


왼쪽부터 설은주 한국출산장려진흥회 중앙회 회장,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이태훈 대구달서구청장, 최은정 경북도 저출생여성정책실장이 시상식에 앞서 저출생에 대한 대책과 축하를 전하고 있다. / 사진: 민향심 기자



대구=민향심 기자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민향심 기자
grassmhs@hanmail,net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