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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친선 민속장기대회 참가자들이 우정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고령군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성주 고령 칠곡 3개 군 장기 동호인들이 지난 5일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펼쳐진 제2회 친선 민속장기대회에서 우정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장기연맹 성주군지부가 주최·주관했으며 고령군에서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정희용 국회의원, 이남철 고령군수,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김기창 고령군의회 의원, 이병환 성주군수, 도희재 성주군의회의장, 김재욱 칠곡군수 등이 참석해 행사 의의를 더했다.
가장 큰 성과는 고령군의 단체전 우승이다. 고령군은 치열한 경합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를 안았다. 성주군과 칠곡군도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재삼 대한장기연맹 고령지부장은 “승패보다 함께 즐기며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3개 군 장기 동호인들이 화합의 축제로 이 대회를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장기는 예절과 인내를 중시하는 전통 놀이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 존중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3개 군의 장기인들이 함께 성장하며 우정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2회 친선 민속장기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와 문화 보존을 위한 축제였다. 장기 한 수에 담긴 배려와 재미 그리고 세 지역 동호인 간 우정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
고령=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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