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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도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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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8 15:40:38   폰트크기 변경      
“예방접종으로 감염 막아야”… 시민 주의 당부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가 경북도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서 작은빨간집모기 4마리를 채집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바이러스가 직접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라는 점에서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으로 그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경련·의식장애 등의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접종 대상자들의 조속한 접종을 권고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접종 이력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축사 등 고위험지역 거주자 △해외 유행국가 여행 예정자 등에게는 유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매개모기 발견 자체가 곧바로 감염 위험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특히 50대 이상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과 함께 모기 기피 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지속적인 모기 밀도 조사와 방역 활동을 통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홍보 포스터 /자료:영천시 제공


영천=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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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민향심 기자
grassm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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