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구시, ‘양산 ON 폭염 OFF’ 캠페인 전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7-08 15:40:57   폰트크기 변경      
폭염 속 시민 체감온도 낮추기…양산쓰기 독려

공평네거리에서 ‘양산 ON 폭염 OFF’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시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전역에서 ‘양산 ON 폭염 OFF’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 참여형 폭염 대응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시민에게 폭염 대처요령을 전달중이다. / 사진: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8일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등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산쓰기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후 11일째 열대야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자, 4일부터 26일까지 폭염대응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 ON 폭염 OFF’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폭염에 적극 대응하도록 유도하고, 노인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목표로 한다. 안전모니터봉사단 △안전보안관 △안실련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주요 네거리 16곳과 유동인구 밀집지역 7곳 등 총 23곳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양산을 쓰고 시민들에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양산 사용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이를 생활화해 온열질환 발생률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산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게 1차 보호장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무더위 기상정보 확인 △오후 2시~5시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쉼터 이용 △수분 섭취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 5도 유지 등 ‘시민 실천수칙’도 함께 홍보한다.

또한 경로당 △노숙인 쉼터 △산업단지 △농촌 등 폭염 취약지역에 양산과 쿨링용품을 지원하고, 폭염대응 수칙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폭염철이 시작되면서 시민 건강 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산쓰기 운동을 통해 생활 속 폭염 대응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민향심 기자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민향심 기자
grassmhs@hanmail,net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