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건설근로자공제회가 침체된 건설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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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이 8일 충남 천안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근로자들과 소통했다.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8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일봉공원 호반써밋 센트럴파크 2BL’ 현장을 직접 방문해 700여명의 건설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공제회가 지난 3월부터 전국 주요 권역별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건설근로자 소통 및 격려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공제회는 6월 말까지 경기, 강원, 호남, 경상권 등에서 약 3000명의 근로자를 만나 휴대용 응급키트와 간식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 지원 대책 홍보도 병행됐다. 특히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적극 알렸다. 건설근로자는 누구나 매주 목요일 오전 서울지사에서 민사, 형사 등 생활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김상인 이사장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사와 근로자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와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 및 제휴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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