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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ENG 상반기 수주액 감소...유신ㆍ이산ㆍ케이지 ‘성장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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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9 12:00:23   폰트크기 변경      
500억 이상 상위 18개사 분석


[대한경제=안재민 기자]올 상반기 주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수주 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PC(설계ㆍ시공ㆍ조달) 프로젝트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도화, 유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한국종합기술, 동명기술공단 등은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500억원 이상을 수주한 상위 18개사(경동엔지니어링 제외)의 총 수주액은 2조6594억원(부가세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5405억원)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에 5077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3423억원) 대비 48.3%의 수주 성장을 기록했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와 해외 부문 등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라며 “해당 실적은 잠정 집계치라 결산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2798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유신은 EPC, 민간투자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고른 성장을 거둬 전년 동기(2141억원)보다 30.7% 증가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전년 동기(2742억원) 대비 0.9% 늘어난 2768억원, 건화는 전년 동기(3041억원)에 비해 30.3% 줄어든 2119억원의 수주고를 각각 기록했다.

건화는 지난해 수주한 대형사업 ‘사우디아라비아 6개 권역 상하수도 확장개선 사업(1016억원)’을 제외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동명기술공단은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175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산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자사업(BTO-a)’ 수주 실적이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1087억원) 대비 42.2% 급증한 154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삼안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1742억원)보다 14.8% 줄어든 1485억원을 수주했다.

KG엔지니어링은 전년 동기보다 27.6%(304억원) 늘어난 1404억원을 기록했다. KG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자원 분야 수주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건설사업관리와 건축 분야도 성장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종합기술공사(1032억원), 제일엔지니어링(970억원), 선진엔지니어링(815억원)이 10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동성엔지니어링(781억원), 수성엔지니어링(779억원), 경호엔지니어링(774억원), 동일기술공사(694억원), 동부엔지니어링(658억원), 다산컨설턴트(574억원), 서영엔지니어링(566억원) 등이 올 상반기 50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

삼보기술단은 올 상반기 479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무려 45.7% 증가한 것으로, 그 동안 참여한 민자사업과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등에서 결실을 맺은 덕이다.

한 건설엔지니어링사 대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이끌었던 건설사업관리 발주가 주춤하면서 업계 상반기 수주가 다소 후퇴했다”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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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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