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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사진:권영진 의원실 제공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정책위원회 산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재선 권영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발표된 대출 규제 관련 정책으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금 부자와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 우대 부분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된 부동산 시장의 공정한 조치로 집 구매와 다양한 주거 복지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방안들을 국민의힘 차원에서 찾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 외 TF 위원은 관련 국회 상임위 위원과 전문가 등을 포함해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TF 구성은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 트라우마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때 집값 폭등이 정권교체의 가장 큰 동력이 된 바 있다. 이재명 정부도 초기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과감한 규제에 나서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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