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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형건설사와 손잡고 공사장 소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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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9 09:31:30   폰트크기 변경      
소음ㆍ먼지 자율점검 의무화

삼성물산ㆍ현대건설 등 5개사 참여


지난 8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ESG 경영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 사진 : 강남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8일 구청에서 삼성물산, CJ대한통운, GS건설,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5개 대형 건설사와 ‘G.G.G.(Gangnam Green Governance) 실천 캠페인 및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G.G.’는 △강남(Gangnam) △녹색(Green) △협치(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공사장 소음과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문제를 사전 점검해 민원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협약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소음, 먼지 등 주요 민원요인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율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는 매월 구청에 보고된다. 구는 분기별 1회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시공사로부터 공정상의 어려움도 직접 듣는다.

실행력 확보를 위해 협약서에는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담겼다. 전 공정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종 규정을 준수하고, 공사장 내에 소음ㆍ비산먼지 측정기기를 1곳 이상 설치ㆍ운영해야 한다. 또 노후 건설장비와 기계의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단발성 캠페인으로 끝내지 않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민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점검하고 기업과의 소통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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