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스피가 10일 장 중 한 때 3160선을 넘으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전장보다 10.40포인트(0.33%) 오른 3144.14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35분 3164.30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16일(3167.68)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8포인트(0.54%) 오른 794.64로 출발해 상승폭 키우고 있다.
지난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37.76포인트(0.61%) 상승한 6263.28에 마감하는 등 미국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글로벌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0.66%)과 SK하이닉스(1.96%)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개인이 155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억원과 923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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