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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0선 넘어선 코스피,이틀 연속 연고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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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0 17:28:45   폰트크기 변경      
외국인ㆍ기관 쌍끌이 순매수…SK하이닉스 5%대 강세

미국 증시 개선에 상법 개정 논의 호재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스피가 10일 3180대에서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 연속 연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3183.23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3133.74으로 올해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2021년 9월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은 0.93% 상승한 79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0.33% 오른 3144.14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단숨에 318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491억원과 462억원씩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는 56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99%)와 SK하이닉스(5.69%) 등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6.09%)와 LG에너지솔류션(4.26%)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KB금융(-1.35%)과 현대차(-0.7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1% 넘는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밤 미국 증시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0.61% 오른 6263.28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4% 상승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글로벌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상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인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3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사주는 취득 후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도 발의돼 논의에 들어갔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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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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