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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건설현장, AI 로봇이 순찰”… 인텔리빅스·라이온로보틱스, 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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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3 16:10:1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사람이 직접 순찰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위험한 건설현장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이 누비며 안전을 관리하는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생성형 비전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와 4족 보행 로봇 전문기업 라이온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 기반의 AI 영상 감시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9일 인텔리빅스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왼쪽)와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텔리빅스 제공


이번 협약은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라이보(RAIBO)’에 인텔리빅스의 비전 AI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단이나 자갈 등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한 로봇이 건설 현장을 자율적으로 순찰하면 , AI가 로봇의 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요소를 감지하거나 공정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건설 현장을 포함한 산업시설 점검, 방범·순찰, 재난 구조 등에 적용할 이동형 로봇 솔션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의 자율주행 기술과 AI 영상 관제 기술을 합친 ‘AI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한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가 창업한 라이온로보틱스는 험지 주행이 가능한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텔리빅스는 약 25년간 비전 AI 분야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비전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사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현장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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