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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경기도 행정 1부지사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폭염에 대비한 4대 핵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박범천 기자 |
[대한경제=박범천 기자]경기도가 118년 만에 덮친 극한 폭염에 대비하는 '폭염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앞서 김동연 지사도 폭염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유효한긴급 조치를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10일 김성중 경기도 행정 1부지사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폭염을 도민의 생활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판단된다며, 공사장 폭염 안전대책 등이 포함된 폭염 취약분야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4 대 핵심 대책은 △ 경기도와 GH가 발주한 총 72개 공사 현장에 대한 ‘폭염 안전 대책’을 긴급 시행 △폭염 대비 냉방비 취약 계층에게 200억원, 무더위 쉼터에 15억원 지원 △ 재해구호기금 15억원으로 옥외노동자, 논밭근로자 등에 보냉장구 지원 △건설 현장 이주 노동자 2900여명에게 내국인과 동등한 폭염 안전 조치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31개 시군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도는 이번 긴급폭염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도민들께서도 폭염 발생 시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어르신이나 취약한 이웃들을 한 번 더 살펴봐 달라"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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