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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6.27 규제로 막힌 이주비대출…시 차원 해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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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4 16:45:49   폰트크기 변경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4동 A구역 재개발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이주비 대출’이 막힌 재개발ㆍ재건축 이주 단지 주민들을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아울러 이번 대출 규제가 주택 공급을 늦춰 서울 집값을 잡는 데 지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4일 서울 광진구 재개발 사업지인 자양4동 A구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에서 지난해, 재작년에 구역 지정이 됐던 곳들 가운데 빨리 진도가 나간 곳은 올해 하반기 이주를 계획했는데, 이들의 경우 굉장히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며 “(주택을) 빨리 공급하는 게 서울 집값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그러려면 빨리 이주하고 착공을 해야 되는데 그게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가 이와 관련해 이분들을 어떻게 해야 빨리 이주를 도울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4동 A구역 재개발 사업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오 시장이 이날 찾은 자양4동 A구역은 지난달 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정비로 약 3000가구(임대 552가구 포함) 한강 조망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곳은 지난달 30일 발효된 시 규제철폐 115호 조합직접설립 보조금 지원 동의율 완화의 첫 적용 대상지가 됐다.

오 시장은 “이제부터는 정비사업을 망설이는 단지들이 더 빨리 재개발ㆍ재건축에 나설 수 있도록 사업성을 높이는 데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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