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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 잠재력 서비스 KOGPS. / 한국평가데이터 제공. |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한국평가데이터(KODATAㆍ대표이사 홍두선)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등급을 산출하고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기업 성장 잠재력 서비스인 ‘KOGPS(KODATA Growth Potential Servic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해 말 기업의 재무 및 신용정보와 함께 비재무 지표인 특허·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고용·R&D(연구개발), 부가세 정보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평가모형인 ‘성장 잠재력 지수’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기업성장등급과 종합 분석 보고서 등을 상품화한 것이다.
KOGPS는 평가 시점을 기준으로 3년간 동일 업종 내에서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상위 25% 이상이자,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유한 기업을 잠재 성장 기업으로 정의했다. 성장등급은 총 10개로 구분되며, 외감 및 벤처인증 기업 등 약 7만 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평가 서비스가 기업의 부도율에 초점을 맞춰 기업을 선별했다면, KOGPS는 기업가치와 투자현황 등을 토대로 한 성장성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기업의 미래를 바라보고 선별한다는 점에서 맞춤형 자금지원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한국평가데이터의 설명이다. 따라서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또는 자본시장 참여자 등 다양한 곳이 수요자가 될 전망이다.
성장기업 조회 및 보고서 다운로드는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업조회 플랫폼 ‘크레탑(CRETOP)’에서 가능하다. 크레탑 내 KOGPS 탭에서 △성장브리핑 △기업가치 △관계분석 △잠재리스크 등의 항목으로 성장 기업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성장 브리핑은 KOGPS의 메인 콘텐츠로 기업성장등급과 변동 추이 등 기업의 주요 성장지표를 한 화면에 담아냈다. 기업가치 항목은 R&D 투자현황 및 투자유치 현황 등의 정보를 볼 수 있고, 관계분석은 부가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공급망 구조분석 정보 등을 제공한다. 잠재리스크 항목에서는 차입금 부담지수 등 거래관계를 분석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사상 처음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한 시점에서, KOGPS는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나아가 기업의 도약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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