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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 256GB 단말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갤럭시 Z 폴드7 512GB 모델을 1TB로 업그레이드는 KT닷컴에서만 가능하다.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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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가 15일부터 21일까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 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서비스 2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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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갤럭시 Z 폴드7 | Z 플립7 사전예약을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고객 개통은 이달 22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25일이다. 8월 31일까지 갤럭시 Z 폴드7ㆍZ 플립7을 개통하는 전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SK텔레콤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플립7’이 15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여름철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첫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T 해킹사태로 60만명 이탈
업계 판도를 흔든 결정적 변수는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다. 지난 4월 18일 SKT는 유심 인증키, IMSI 등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침해 사건을 겪었다. 정부는 이를 SKT의 보안 실패로 간주, 4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지 및 번호이동 위약금 전액 면제를 권고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무려 83만5214명, 실질 순감 기준 60만1376명에 달했다. 특히 위약금 면제 종료 직전인 7월 5일~14일까지 열흘간 약 16만6000명이 이탈하며 가입자 수 급감이 현실화됐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통신 3사는 공시지원금과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공시지원금이 존재하는 마지막 일주일이라는 점에서, ‘막차 보조금’을 노린 가입자 유치전이 한층 과열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Z7 시리즈 예판과 동시에 최대 50만 원 규모의 공시지원금을 내걸며 마케팅 총공세에 돌입했다. 5G 요금제 기준으로 현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26만50만원 △KT 25만50만원 △LG유플러스 22만2000~50만원 수준이다.
▲SKT 5000억원 보상 vs KT 1조원 보안투자
SKT는 해킹 사태 여파로 고객 신뢰가 흔들리자, 총 5000억원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8월부터 전 고객에게 통신요금 50% 할인, 월 50GB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파격적 혜택을 제시했다. 이 혜택은 연말까지 5개월간 지속된다.
KT는 정보보호에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를 선언했다. KT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AI 기반의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통신사 중 연간 1000억원 이상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곳은 KT가 유일하다. KT 측은 “AI 시대에 고객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뢰 기반 통신사’ 브랜딩 강화에 나섰다.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은 ‘자율 경쟁 시대’로 접어든다. 하지만 이 자유는 정보 격차라는 새로운 변수도 함께 불러올 전망이다. 업계에선 단통법이 폐지되면 보조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예전처럼 누구나 혜택을 보는 구조는 아닐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어디가 얼마를 할인해 주는지 정보를 알고 움직이는 사람이 이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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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혁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이 이날 ‘KT 고객 안전·안심 및 정보보호 브리핑’에서 인삿말을 하는 모습. /사진:KT |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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