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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피더ㆍ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제공:해양수산부) |
[대한경제=이재현 기자]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ㆍ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BNOT 주식회사는 IBK자산운용(50%), ㈜동방(25%), ㈜대우(20%), ㈜BS한양(5%)이 지분을 참여했다.
부산항 신항 피더ㆍ잡화부두는 항만에 처음으로 민관 협업방식의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했다.
작년 10월 도입된 이 방식은 민간투자방식으로, 국ㆍ공유지를 대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는 것이다.
BNOT㈜는 부산항 신항 남 ‘컨’ 서측 부지 36만㎡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해 2000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ㆍ운영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BNOT㈜는는 해수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보완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제안서가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제3자 공고 등을 거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며, 지정된 사업시행자는 실시계획 수립 후 2029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운영 중인 부두는 18개소다. 이 중 부산항 신항은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부두 3개소(1-2단계, 2-3단계, 2-4단계)와 작년 말에 착공한 양곡부두에 이어 5번째 민자부두로 피더ㆍ잡화부두를 조성하게 된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ㆍ잡화부두 조성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씨&에어(Sea&Air)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소 피더물량 처리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2029년 개장 예정인 진해신항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범 차관은 “부산항 신항 피더ㆍ잡화부두 조성을 통해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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