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을 받은 천안새샘중 넬슨누리학생이 수상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천안동남경찰서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가 지난 11일 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청소년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천안시 전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N행시, 4컷 만화, 포스터 분야로 공모전을 진행한 것에 대해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총 248개의 작품(N행시 67, 4컷 만화 121, 포스터 60)이 접수되었으며 지난 6월 12일 경찰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초등 저학년부·고학년부·중고등학생부로 나누어 1차 심사를 통해 68작품을 선정하고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명, 우수상 24명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되지 못한 후보작 41 작품도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전시를 진행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기 투표 결과 5개 작품을 인기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천안새샘중학교 넬슨누리 △천안능수초등학교 최서하 △천안불당초등학교 엄태이 학생이 수상했으며, 이들에게는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장 표창과 부상품이 수여됐다.

우수상 24명에게는 천안동남경찰서장 및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장 표창과 부상품이, 인기상 5명에게는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표창과 부상품을 각각 수여했다.

행사장에는 수상작들이 전시되었으며 경찰 캐릭터 ‘포돌이·포순이’ 포토존도 마련되어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게 했으며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고 운영한 ‘학교전담경찰관(SPO)’들도 소개되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경찰의 활동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개그맨 겸 가수 김재욱과 배우 오대환이 공모전 시상식 개최와 수상자들을 위한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해 행사에 따뜻함과 즐거움을 더했다.

천안동남경찰서 송해영 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 청소년재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우수작들은 오는 2026년 달력 이미지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며 천안동남경찰서는 공모전이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참여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에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 공모전 시상식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천안동남경찰서 제공

천안=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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