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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배경훈 과기부장관 임명안 재가…李정부 첫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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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6 16:41:29   폰트크기 변경      
LG AI연구원 초대 원장 출신…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 주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19명의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임명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어제(15일) 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의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이 대통령이 배 신임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지 22일 만이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한 바 있다. 


배 신임 장관은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지난 2016년 LG그룹에 합류했다. 2020년부터 LG AI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재직하며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주도했다.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내세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적임자로 발탁됐다.


배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이뤄진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학기술 AI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충분한 규모의 R&D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첨단 과학 기술과 AI가 열어가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분기점에 놓여있다”며 “과학기술 AI 무한 경쟁의 시대, 분초를 다투는 변혁의 시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변화함으로써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역량 결집 △R&D 투자가 성장으로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 복원ㆍ강화 △AI 과학기술 인재 강국 실현 등 3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배 장관은 오는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장관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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