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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사업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제공 |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BNOT㈜)이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지에 2천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으로 제안서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후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의 컨소시엄은 동방(25%), 대우(20%), BS한양(5%), IBK자산운용(50%)으로 구성됐으며, 대우건설이 대표 시공 출자자다.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2024년 10월 새롭게 도입된 방식으로,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이후 정책방향을 고려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이다.
특히 정부가 정책방향과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더해 제안서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사업은 항만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 실적을 기록하며 항만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항만산업의 혁신과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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