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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순자산 5.3%↑…주택시가총액도 3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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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7 14:09:42   폰트크기 변경      
한은,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발표

표=한국은행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지난해 국민순자산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가총액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체 주택시가총액 증가분의 90.6%를 수도권이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2경4105조원으로 전년보다 1217조원(5.3%) 늘었다.

증가폭은 2023년(294조원, 1.3%)보다 크게 확대됐다.

자산 구성별로는 비금융자산은 2경2485조원으로 전년 대비 635조원(2.9%) 증가했다. 순금융자산은 1620조원으로 582조원(56.0%) 늘었다.

주택시가총액은 7158조원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6839조원) 대비 287조원(4.2%) 증가했다. 3년 만의 반등으로 지난 2022년엔 286조원, 2023년엔 86조원 감소한 바 있다.

주택시가총액에서 수도권의 비중도 1년 사이 67.7%에서 68.7%로 1%포인트(p) 커졌다.

권역별로는 전국 주택시가총액 증가율(+4.2%)에서 수도권은 3.8%p를 기여했지만 비수도권은 0.4%p에 그쳤다. 수도권의 기여율이 전체의 90.6%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1경7165조원으로 전년 대비 431조원(2.6%) 증가했다. 비금융자산 내 부동산 비중은 76.3%로, 전년(76.6%) 대비 0.3%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토지자산이 1경2139조원으로 2년 만에 증가 전환(+2.1%)했고, 건물자산은 5025조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3.8%)됐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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