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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소하동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은 박승원(우)광명시장. / 사진 : 광명시 제공 |
광명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상자…사망자 3명, 중상자 20명, 경상자 42명 등 총 65명 발생
박 시장, 시민생활안전보험·화재피해지원금 등 금전적 지원부터 심리 지원 지시
[대한경제=박범천 기자]경기 광명시 아파트 주차장 화재로 인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 A(60대)씨와 B(60대·여)씨, C(60대·여)씨 등 3명이 화재 발생 다음날인 18일 오전 사망했다. 이로써 해당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면서 중상자 20명, 경상자 42명 등 총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해당 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하며 화재 진압과 구조에 임했다. 이날 화재는 17일 오후 10시 32분을 넘겨 진화됐다.
광명시도 화재현장 피해 수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18일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소하동 아파트 화재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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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저녁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자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과 이야기 하고 있다. / 사진 : 광명시 제공 |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피해 주민들이 의식주는 물론 심리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 대응을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에 TF 사무실(가칭 현장대응지원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사고 피해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 펜스, 이동식 폐쇄회로(CC)TV 등의 설치도 검토 중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7일 저녁 사고 발생 직후 광명시민체육관에 텐트를 설치해 이재민들이 머물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고, 생수, 간식, 음료 등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광명=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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