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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본사./사진:서울보증 |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SGI 서울보증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장애를 복구한 가운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 구제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생한 SGI 서울보증 시스템 장애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복구 됐다. 이에 따라 SGI서울보증이 취급하는 전 종목 보증서 발급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보증신청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에 대비해 SGI 서울보증 전 직원이 보증서 발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산장애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진행된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 수요에는 대출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제때 보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비스 장애 기간 ‘사후 보완 방식’으로 취급된 전세대출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 등에도 보증서 발급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이후 SGI 서울보증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회사는 사고 발생 즉시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원인 분석과 피해 범위 확인에 착수했고, 금감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가했다.
SG I서울보증은 소비자 피해를 지원하고자 지난 16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신고센터’에 피해사례 신고 1건과 기타 불편사항 상담 등 총 5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사례는 신규 임차인의 전세대출 지연으로 인해 임대인(피해신고인)이 기존 임차인의 이사 관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 사례로서 서울보증은 증빙서류 등이 확인되는 대로 이를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기타 불편상담은 보증서 발급 지연상담(47건)이 대부분이었고, 채무변제(2건) 및 기타 민원(5건) 관련 상담이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과 관련하여 별도의 추가 ‘신고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앞으로 보상절차 진행 시에는 접수 시 남겨둔 연락처로 회사가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불편과 피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투명하고 신속한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긴급 전파하는 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 협의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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