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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220만 아이들의 꿈지기가 된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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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1 16:19:10   폰트크기 변경      

CJ나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CJ도너스캠프 장학 출신 참가자들 및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성장사례 토크쇼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CJ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21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 강당에서 따뜻한 박수가 터져 나왔다. CJ나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20년 가까이 재단과 함께해온 배우 김나운과 윤경호가 감사패를 받는 순간이었다.

객석에는 CJ임직원 우수 기부자와 봉사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모두 CJ나눔재단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다. 20년간 달려온 시간을 돌아보고 나눔 활동에 동참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IMF 충격 후 탄생한 ‘온라인 기부 혁명’
CJ나눔재단의 출발점은 1999년 IMF 외환위기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념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경제 위기로 더욱 깊어진 교육 불평등을 목격한 그는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한 지 6년 후인 2005년,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CJ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때 함께 탄생한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CJ도너스캠프’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름까지 지었다는 이 플랫폼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기부 내역과 사용처를 언제든 볼 수 있게 공개했고 누구나 쉽게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CJ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펀드 시스템까지 더해 나눔의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문화’로 차별화한 CJ만의 사회공헌
CJ나눔재단의 가장 큰 특징은 CJ그룹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이다.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온리원 경영 철학이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그대로 발현되고 있는 셈이다.

전국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 제안하면 기부자가 이 제안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후원할 수 있다. 이 방식을 통해 20년간 운영한 프로그램만 1만9000여 건에 달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2013년 시작된 ‘창의학교’ 사업을 전신으로 하는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다. 청소년들의 문화 창작ㆍ체험을 지원하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약 1500개의 동아리가 약 1700명의 전문가와 함께했다.

CJ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업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CJ도너스캠프 아카데미’는 취업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에게 CJ그룹 내 계열사 또는 동종업계에 취업할 기회를 준다. 지난 8년간 773명의 청년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이 중 85%인 658명이 CJ계열사 등에 취업했다.

이 외에도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 문화제안서’△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하는 ‘CJ도너스캠프 문화다양성 교육’△예체능ㆍ학업 분야 인재를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 장학’ 등을 운영하며 아동ㆍ청소년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년 쌓아올린 성과와 감사
CJ나눔재단이 20년간 쌓아온 성과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지원받은 아동ㆍ청소년은 220여만 명, 누적 후원금 규모는 2100여억 원에 달한다.

재단은 이번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여정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20주년 기념 페이지를 열었다. 스토리북과 홈페이지에서는 연도별 재단의 발자취, 철학과 성과,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 손편지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재단의 철학에 공감하고 활동에 동참해주신 기부자와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 덕분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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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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