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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독자AI’ 개발사업, LG·네이버·SKT·KT 등 주요 ICT기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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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1 17:01:24   폰트크기 변경      

표:과기정통부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한국형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LG와 네이버, 카카오, NC AI를 비롯해 통신사인 SK텔레콤, KT 등이 참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 결과, 총 15개의 정예팀(AI 기업ㆍ기관 등의 컨소시엄)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은 해외 모델의 파인튜닝(미세 조정)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니라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 모델을 뜻한다.

특히 LG AI 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신청에 나서 주목된다. LG AI 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을 배출한 회사들로 국내 대표 AI 모델 개발사로 언급돼왔다.

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도 손을 들었다. SK텔레콤은 크래프톤과 라이너, 리벨리온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고,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등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또 AI 인프라 기업 모레가 AI 모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밖에 코난테크놀로지와 NC AI도 사업 신청의 뜻을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주관사로 컨소시엄에는 사이냅소프트ㆍ알체라ㆍ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고려대학교ㆍ연세대학교ㆍ포항공과대학교(POSTECH)ㆍ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대학 4곳 포함 총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개발사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면 오픈소스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 AI 모델로 선정되면 ‘K-AI 모델’, 개발사는 ‘K-AI 기업’ 등의 명칭을 쓸 수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팀은 글로벌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설정, 개발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선발된 최대 5개 정예팀에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00억원 규모의 예산과 GPU, 데이터, 인재 등 핵심 인프라가 지원된다.

평가에는 국내외 AI 전문가가 참여한다. 선발된 팀은 6개월 단위 단계평가를 거쳐 성과에 따라 압축된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국내 AI 모델을 발굴하고, 사회 전반의 AI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평가 항목에는 ‘국산 AI 반도체 활용 또는 관련 기업과의 협업 계획’이 가산점 요인으로 포함돼 있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이 공동 추진한다. 1차 선정 결과는 다음달 초에 나올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접수가 마감된 후 다음달 초까지 참가 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과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정리해 공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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