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한강 물놀이장’ 전면 개장
요트ㆍ요가ㆍ다이닝까지 한 번에
369분 드라마 정주행 이벤트도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튜브 위에 누워 별을 보고, 물총 들고 DJ와 춤을 춘다. 요트 위에서 해질녘 요가를 하다가, 대형 스크린 앞 수상 영화관에서 코믹 영화를 본다. 한낮의 더위는 한강 물속으로 던져버리고, 밤이면 재즈와 팝콘, 만화책 속으로 빠져든다. 올 여름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풍경이다.
서울시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간 한강 전역에서 여름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물놀이와 공연, 수상레저 등 18개의 프로그램이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이른 폭염과 장기화된 더위 예보에 따라 예년보다 13일 늘어난 30일간 운영된다.
한강뮤직퐁당.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표 프로그램은 난지 물놀이장에서 3주간 열리는 ‘시원한강’이다. 한강뷰 인피니티 풀에서 시원한 수영을 즐긴 뒤, 튜브 위에서 ‘써니’나 ‘웰컴투 동막골’을 감상하는 수상 영화관 ‘한강시네마퐁당’, 물 위에서 원통을 굴리며 승부를 겨루는 ‘로그롤링’ 대회까지 피서도 놀거리도 다채롭다.
‘한강시네마퐁당’은 7월 26일과 2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린다. ‘로그롤링’은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개최되며, 회당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가 주어진다.. ‘한강뮤직퐁당’은 8월 9일과 10일 재즈·인디·포크송이 어우러진 야외 수상 콘서트로 꾸며진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양화 물놀이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입장료는 1000원에서 3000원 사이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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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뮤직퐁당. / 사진 : 서울시 제공 |
한강의 여름밤은 EDM과 물총으로도 가득 찬다. ‘한강버스 스플래시’는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8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DJ 디제잉과 댄스팀 공연, 물총놀이가 어우러진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로, 한강버스 탑승 시민은 자동 신청된다. 물총과 얼굴 보호 장비, 우비, 수건은 행사장에서 빌려주기 때문에 별도로 짐을 챙겨갈 필요도 없다.
세빛섬·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썸머 힐링 패키지 By 반포’가 열린다. 요트, 카약, 선셋 요가, 한강뷰 다이닝 프로그램이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은 하루 7회, 노들섬 요트 셔틀은 매주 주말 4회씩 운영된다. 루프탑 요가 클래스와 여름 계절 메뉴를 곁들인 ‘무드서울’ 다이닝도 캐치테이블 등에서 예약 가능하다.
무더위 속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열정한강’도 마련됐다. 8월 15일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튜브와 대나무로 만든 DIY 보트로 한강 위를 질주하는 이벤트다.
8월 16일 망원한강공원에서는 밤샘 정주행 프로젝트 ‘한강무박2일 : 밤샘한강ON’이 진행된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 감독판 369분을 함께 보는 정주행 이벤트부터, 만화책 1천 권과 보드게임, 팝콘, 무드등 만들기 등으로 꾸며진 여름밤 한강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한강에서 저렴하게 최대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며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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