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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끝나자 다시 ‘불볕’…한반도, 숨 돌릴 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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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1 16:00:31   폰트크기 변경      
낮 최고 34도ㆍ밤엔 열대야

전국 폭염특보 속 총력 대응
수해 복구 한창…전국서 18명 숨져


지난 20일 가평 조가터교 위가 폭우로 인해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각종 집기로 흉물스럽게 변했있는 모습. / 사진 : 대한경제 독자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장마가 물러간 자리를 다시 폭염이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평균기온이 30도를 넘기고,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했다. 강원 동해안과 광주, 대구 등 내륙은 한낮에 34도까지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찾아와 전국을 달궜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지난 주말 이후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장악하면서 전국적으로 더위는 기세를 더해가는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부턴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였다. 강릉과 광주는 34도까지 치솟았고, 인천과 부산, 제주도 모두 30도를 넘겼다. 같은 날 전남 완도에는 폭염경보, 경기ㆍ강원ㆍ충남ㆍ전북ㆍ경남ㆍ제주 등 전국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기상청은 “폭우로 수해 복구가 한창인 상황에서 무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될 수 있어 추가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서울과 경기 내륙,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내륙 등엔 5~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지난 20일 가평 조가터교 위가 폭우로 인해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폭우 피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 사진 : 독자제공


한편 지난주 중부와 남부에 집중됐던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경남 산청에서 10명이 숨졌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등 사망자 발생 지역은 전국으로 퍼져 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 광주 북구에서 1명으로 집계됐고, 구조ㆍ구급 작업은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 현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에 이르렀고, 공공시설 피해 1999건, 건축물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도 2238건으로 나타났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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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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