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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PC기업 열전]⑫삼일씨엔에스 - 자동화 기술 최강자… 고난도 구조물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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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3 06:00: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손민기 기자]사전제작 콘크리트(PC) 및 PHC 파일 제조 분야에서 6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삼일씨엔에스(대표 배강열)는 1962년 창립 이래 국내 콘크리트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온 대표 기업이다. 초기부터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축·토목 전반에 다양한 PC 제품과 구조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 왔다.

삼일씨엔에스는 충남 부여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할로우 코어 슬래브(HCS), 기둥, 거더 등 다양한 PC 부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 기업의 최신형 Extruder E9 장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타설 속도를 기존 대비 약 60% 향상시켰으며,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대형 물류창고와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고난도 구조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부여공장은 거푸집 조립과 해체 과정을 생략한 자동화 HCS 생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송관리 전 과정을 자동화해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대량 생산 시에도 고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생산 기반은 대전 쿠팡 물류센터,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 인천 검단 공동주택 등 대규모 현장에 HCS 전 구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주 점봉 WBS 상온창고. /삼일씨엔에스 제공


기술개발은 PC기술팀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DL이앤씨,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기술로는 벽식 PC 지하주차장 구조물(BTS), 더블거더+HCS 시스템, 와이드보 시스템(WBS) 시리즈, 건식 접합 돌출발코니 공법 등이 있으며, 올해는 장경간 물류창고용 ‘와이드보 시스템(Ⅲ, L-WBS)’ 공법을 신규 개발했다.

삼일씨엔에스는 글로벌 콘크리트 및 설비 기업과의 기술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ELEMATIC(핀란드), SWECO(유럽), NCP(일본)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고강도 콘크리트(80㎫ 이상) 기술, 건식 접합 기술, 스마트건설 기반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조물의 고효율화와 표준화 기술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실증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물류창고 분야에서는 로지스코아 북천안, 대전 쿠팡 FC,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에 WBS+HCS 및 HCS 공법을 적용해 가설재 없이 고층 시공을 구현하고, PC부재 내 배치된 강연선에 프리스트레싱을 도입해 부피와 자중을 줄였고, 일반공법 대비 슬래브 경간을 10% 감소시킴으로써 구조 효율성과 공기 단축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인천검단 공동주택 BTS 현장 사진. /삼일씨엔에스 제공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는 BTS+HCS 공법을 적용해 시공 인원과 작업량을 40% 절감했고, T형보와 벽체 조합으로 층고 절감과 주차면 추가 확보도 가능했다. 이 공법은 인천 검단 AA10-1BL과 양주 옥정 A24BL 현장에 적용돼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또한 내민발코니 구조에는 강북 미아동 주상복합에 히든 브라켓 건식 PC 접합 공법이 적용돼 습식 대비 공기 단축과 마감 품질 향상을 실현했다.

배강열 삼일씨엔에스 대표는 “OSC 모듈러 기술을 포함한 PC화 범위를 확대하고,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고정밀·고품질 PC 제품을 자동화 기반에서 생산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주거시설 전반에 걸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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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손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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