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A-1ㆍA-2블록 1030가구
새 정부 출범來 첫 3기 신도시 공급
24일 모집 공고…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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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왕숙 A-1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본청약이 24일 시작된다. 2018년 9월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발표한 지 약 6년 10개월 만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공급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양받을 기회인 데다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신청 창구를 넓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층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남양주 왕숙 A-1ㆍA-2블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4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공급 물량은 모두 1030가구다. 주택은 전용 면적 46ㆍ55ㆍ59㎡ 등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ㆍ주방을 대형화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현관 창고, 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 강화 설계가 적용됐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남양주 별내ㆍ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된다. 전매 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특히 무주택 신혼부부는 소득, 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공공 분양 단지 특별 공급과 일반 공급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남양주 왕숙 A-1ㆍA-2블록은 인근에 서울 지하철 4호선ㆍ9호선 연장선 풍양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이돌봄시설도 배치됐고, 왕숙천 수변공원, 선형공원 등과 인접해 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9호선 연장선, 경춘선 등 3개 철도 노선이 연결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나들목과도 멀지 않다. 여기에 조성을 추진 중인 120만㎡ 규모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 주요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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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왕숙 A-2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남양주 왕숙 A-1ㆍA-2블록 당첨자 발표와 계약 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LH는 오는 25일 경기 남양주에 전용 주택전시관도 연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이번 주택전시관은 이튿날인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온라인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견본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 속도를 높혀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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