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계획안이 서울시 통합심의 문턱을 넘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ㆍ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기존의 골목길(가로) 구조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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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943번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위치도. / 사진: LH 제공. |
24일 LH 서울지역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와 시흥동 943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관리계획 변경안 및 사업시행계획안이 최근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통합심의 이후에도 사업시행인가와 같은 필수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지만, 행정절차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당초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 중인 두 사업의 구역은 모두 2만㎡ 미만이었으나, 인접 필지 편입을 통한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2023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사업시행면적이 약 4만㎡까지 완화된 덕분이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 LH와 같은 공공 사업자가 참여하고, 세대수의 10퍼센트 이상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가능한 절차다.
시흥동 817번지 일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LH 합동공모로 선정된 구역으로, 2만5천㎡ 필지에 12개동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로,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을 통해 총 817세대(임대주택 218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 시흥동 943번지 일원은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관리지역 내의 사업으로, 2만㎡ 필지에 7개동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593세대(임대주택 11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LH가 적극 참여하여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신속한 주택 공급을 견인할 것”라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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