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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현물스테이킹 ETF, 출시 3주만에 1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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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4 15:29:1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6위 솔라나를 기초자산으로 한 미국 현물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3주만에 순자산 1억달러를 달성했다.

24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출시된 REX-오스프리 솔라나+ 스테이킹 ETF(SSK)는 이날 기준 순자산 1억2470만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1260만달러가 순유입되는 등 출시 이래 지난 10일을 제외하고 순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스테이킹(예치)이란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일정기간 네트워크에 예치해 블록 생성에 기여하면 그 대로 보상을 얻는 것을 말한다. 스테이킹리워즈닷컴에 따르면 솔라나의 연간 스테이킹 수익률은 7.49%이며 예치된 솔라나토큰 총자산가치는 767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SSK는 솔라나 현물(59.6%)과 스테이킹 상태의 솔라나토큰(43.33%)에 함께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날까지 미국 시장에서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ETF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할 시 솔라나 가격 상승분과 함께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까지 함께 배분받을 수 있다.

자산운용사인 REX셰어즈는 솔라나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SPC(특수목적회사)와 ETP(상장지수상품)를 이용해 우회 투자하는 방식으로 스테이킹 현물ETF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스테이킹이자를 직접 제공받는 형식의 ETF는 승인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스테이킹 기능이 제외된 ETF의 경우, ETF에 넣지 않은 자산보다 수익률이 낮은 구조가 발생할 수 있어 스테이킹 포함 여부가 ETF 흥행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향후 스테이킹이 편입된 ETF가 추가 출시될 것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10개 가상화폐 인덱스 펀드의 ETF 전환을 무기한 유예하면서 이날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 가격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오후2시30분기준 시총3위 리플과 6위 솔라나가 각각 12.96%와 9.09%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이더리움(-4.45%), BNB(-5.39%), 테더(-0.97%), USDC(-0.97%)등 전반적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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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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