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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3년 연속 상반기 흑자…21년만 최장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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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5 12:36:00   폰트크기 변경      
상반기 별도 매출 1조9432억원…영업익 285억원

KGM 평택공장./사진: KGM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KG모빌리티(KGM)가 2025년 상반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의 최장 상반기 흑자 행진이다.

KGM은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94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량은 5만3272대(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를 달성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늘었다. 상반기 수출 3만4951대는 2014년 상반기(4만1000대) 이후 11년만의 최대 기록이다.

내수는 시장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4.8% 늘었다. 매출도 2023년 1분기(1조843억원) 이후 9분기만에 분기 1조원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 출고로 하반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구독서비스 ‘KGM 모빌링’을 새롭게 출시했고, 이달 하순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및 국민차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6월부터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시장 수출을 시작했다.

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환율 효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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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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