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 기대치보다 46.5% 낮은 수준이다.

매출은 1조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직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순이익은 8억80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25억원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으나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주력인 면세부문 매출은 8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이 3.2% 줄었지만, 공항점 매출은 6.4% 증가했다. 그러나 면세부문 영업이익은 11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호텔ㆍ레저부문은 매출 1752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호텔신라 측은 “면세사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이후 업황 부진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민첩히 대응해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호텔ㆍ레저 부문에 대해선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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