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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2.8조 잭팟…테슬라에 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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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8 14:54:26   폰트크기 변경      
파운드리사업 사업 부진 탈출 ‘신호탄’…머스크 “텍사스서 A16 생산 전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총 22조7648억원(약 16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냈던 삼성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다. 

28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8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삼성과의 계약금액)165억달러는 단지 최소액으로,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AI4·AI5·AI6 등 자율주행용 AI 칩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 파운드리는 테슬라의 AI4(평택공장)에 이어 2나노(㎚·1㎚=10억분의 1m) 첨단 공정이 적용되는 AI6(테일러 공장)까지 잇달아 양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를 제치고 테슬라 최신형 칩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삼성 파운드리의 수율이나 성능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2나노미터 세대 칩 생산이 회복됐음을 의미하며, 이번 계약은 삼성의 파운드리 매출을 연간 10%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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