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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열전] 아이오닉6 부분변경…주행거리 562㎞ ‘국내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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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8 11:12:40   폰트크기 변경      
4세대 배터리 탑재…롱레인지 5064만원부터

더 뉴 아이오닉 6(왼쪽)와 더 뉴 아이오닉 N 라인./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달성한 ‘더 뉴 아이오닉 6’를 출시했다. 2022년 9월 출시 후 3년여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4세대 배터리 적용과 각종 편의기능 강화로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약 100만원 비싸졌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이오닉 6 롱레인지 모델은 84㎾h 4세대 배터리와 우수한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최장인 562㎞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는 568㎞다. 기존 524㎞ 대비 약 40㎞ 늘어났다. 스탠다드 모델도 63㎾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70㎞ 늘어난 437㎞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77.4㎾h에서 증가했지만, 350㎾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10%→80%) 충전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아이오닉 6는 디자인 변경에도 공기저항계수 0.21을 유지하며 현대차그룹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력 성능을 자랑한다. 듀얼모션 액티브 에어플랩, 덕 테일 스포일러, 에어 커튼, 에어로 휠 등 공기역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편의기능 면에서도 ‘공조 착좌 감지’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도입했다. 이 기능은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의 탑승 여부를 자동 인식해 공조 범위를 자동 제어한다. 또한 가속과 감속 시 차량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해 멀미를 줄이는 ‘스무스 모드’도 최초 적용했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 감속 패턴뿐 아니라 과속 카메라, 방지턱, 회전 교차로 등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 설정한다.

또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새롭게 탑재하고,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개선 적용했다. 후륜 모터 주변 흡차음재 면적 확대와 최적화된 흡음타이어 적용으로 한층 정숙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부분변경을 거치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N 라인은 전용 전후면 범퍼, 20인치 휠, 2D 파라메트릭 픽셀 리어 램프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트랜스미션 블루 매트를 포함해 총 7종으로 운영되며, N 라인은 3종의 전용 색상을 포함해 총 8종의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모델이 4856만원(E-Value+)부터 시작되며, 롱레인지 2WD 모델은 5064만원(E-Lite)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기준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하면 E-Value+ 트림을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많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으로는 스탠다드 5095만원, 롱레인지 5515만원이다. 기존 대비 각각 150만원, 110만원씩 올랐다.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5973만원으로 38만원 인상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6는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국내 시장에서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아이오닉 6 외장./사진: 현대차 제공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사진: 현대차 제공


더 뉴 아이오닉 6 내장./사진: 현대차 제공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내장./사진: 현대차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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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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