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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진행된 ‘ISA 투자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발대식에 참여한 인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동섭기자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보호시설을 나와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스스로 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공식 출범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1차 금융투자업권 ISA 투자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발대식’이 진행됐다.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은 3년간 금융투자협회가 11개 증권사와 함께 출범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자립준비청년이 자기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월 30만원씩 지원받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들은 적립금으로 자산을 설계ㆍ운용하며 3년 유지시 1080만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증권사들은 3년간 약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각지에 모인 72명의 자립준비청년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11개 증권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11개 증권사에서는 △곽봉석 DB증권대표 △서정학IBK투자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대표 △임철순 NH투자증권 상무 △장정욱 다올투자증권 부사장 △박종욱 메리츠증권 상무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장성철 유안타증권 상무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는 3년간 금융기초, 투자전략, 진로 및 자산설계 등 단계별 맞춤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며, 증권사에서는 별도의 금융캠프와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3년간 청년들이 적립금을 수령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는 예적금, ETF, 주식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고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회사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ISA는 600만명 이상이 가입한 투자플랫폼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세제 혜택도 커서 장기자산 형성에 유리하다”며 “처음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개 증권사 임원진은 개별로 결연을 맺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증서를 전달하며 발대식을 마쳤다.
서 회장은 “내년부터는 업계 전체로 후원 범위를 넓혀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이 책임감 있는 투자 경험과 꾸준한 금융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산 설계 능력을 함양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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