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8월15일 광화문에서 李대통령 ‘국민임명식’ 개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7-28 16:41:20   폰트크기 변경      
우상호 “광복둥이 등 1만명 초청…尹내외는 초청 대상 제외”

이재명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이 8월15일 광복절 행사와 함께 열린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5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국민 임명식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될 이번 행사의 이름은 ‘국민 주권 대축제, 광복 80주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웠다’”라면서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임명식준비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 후 첫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산 등정자 등 광복 후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국민들이 초청됐다.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파독ㆍ중동 근로자 등 경제 성장을 이끈 주역 △인공지능(AI) 산업 등 신산업을 책임질 기업인과 연구인 △강원 고성ㆍ마라도 등 지역소멸위기 지역주민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 입상자 등 ‘K-컬쳐’ 주역 △군인ㆍ소방관ㆍ경찰관 등 제복 시민 △한국전ㆍ베트남전ㆍ이라크전 참전용사와 순직 공무원 유가족, 사회적 참사 유가족 △경제ㆍ과학ㆍ문화ㆍ예술 등 분야별 미래 유망주도 초청됐다.

광복절 당일 저녁 7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식전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고,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 임명식이 진행된다. 사연이 있는 국민들이 이 대통령의 임명장을 낭독하고, 이후에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우 수석은 “원래 계획돼 있는 광복 80주년 문화행사에 국민임명식을 삽입해 별도의 예산 부담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 1만명의 초청 인원 외에도 경호구역 밖 공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역대 대통령 취임식 중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해외 정상 또는 정상급ㆍ고위급 인사는 이번 행사에 초청하지 않는다. 대신 이 대통령은 행사 전 국내 외교 사절과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은 초대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도 초청하기로 했다. 다만 내란사건 등으로 구속돼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수사를 받는 중인 김건희 여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