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이익 5224억원…사상 최대 실적
유연탄 구매 전략 고도화…발전5사 중 절감액 최고
탄소중립, 무재해, 상생협력 등 성과
권명호 사장 “국민 삶의 질 개선…국가 진짜 성장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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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 전경./ 동서발전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5224억원.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이다.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동서발전은 발전공기업 5개 사 중 최대 실적이자,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재무 분야 성과는 경영평가로 이어졌다. 동서발전은 ‘2024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으며 전년도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 평가에서 S등급(탁월)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셈이다.
2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동서발전의 재무성과는 유연탄 구매단가 절감이 큰 도움을 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라 글로벌 연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서발전은 자체 분석 역량과 연료 구매전략 고도화를 통해 발전5사 중 가장 많은 연료비 절감을 이뤄냈다. 또한 자산 효율성, 투자 적정성 등 내부지표를 정비해 경영평가의 핵심 지표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당기순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211억원으로 전년(1527억원) 대비 294%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80.5%을 기록해 3년 연속 10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발전5사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동서발전이 유일하다.
재무 분야 외에도 △탄소중립 대응 위한 에너지전환 △8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지역 상생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최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ㆍ암모니아 혼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US) 기술 개발 등 중장기 기후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안전분야에서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위험성 평가 정례화, 협력사 합동훈련 등 다층적 안전관리 활동을 체계화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도 주요 경영 과제 중 하나다.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효율화 ‘신박한 에너지정리’ 사업, 석탄발전 협력사의 산업전환을 돕는 ‘업의전환’ 등 본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진 중이다. 지역 대학과는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4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청년 일자리 를 창출했다.
권명호 사장이 울산발전본부 철거현장을 방문해 안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
최근에는 ‘국정과제 대응 TF 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방향과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명호 사장은 “기술 주도, 국민 참여, 공정 성장이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국가의 진짜 성장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지역상생, 청년고용, 디지털 혁신 등 주요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공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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