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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용 ‘초강력 GPU’ 1.3만장 확보…네이버·NHN·카카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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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9 07:03:35   폰트크기 변경      

표:과기정통부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46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이상을 확보하고, 이를 운용할 민간 클라우드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ㆍNHN클라우드ㆍ카카오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1차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총 1만3000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며, 이 중 약 1만 장을 정부가 직접 AI 연구와 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 GPU는 모두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으로 B200 1만80장, H200 3056장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가 실제로 사용할 GPU는 B200 8160장, H200 2296장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056장의 H200 GPU를 확보하며, 이 중 2296장을 정부가 활용한다. 해당 GPU는 2040장(255노드), 256장(32노드) 단위로 클러스터링돼 산학연 기관 등에 연내 지원될 예정이다. H200은 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된 최신 Hopper 아키텍처 기반 GPU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연내 안정적인 GPU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가장 많은 물량인 총 7656장의 B200 GPU를 확보한다. 이 중 6120장은 정부가 사용하는 자원으로, 각각 4080장(510노드), 2040장(255노드) 규모로 클러스터링된다. NHN은 수냉식 방식으로 이들 GPU를 운영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고성능·고효율 클러스터를 구성할 방침이며, 일부는 올해 안에 베타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424장의 B200 GPU를 확보하며, 이 가운데 2040장은 정부가 활용한다. 카카오 역시 GPU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며, 일부 자원은 연내 베타 서비스로 시범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빠르면 8월 초부터 각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GPU 구매 발주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후 확보한 GPU를 순차적으로 국가 AI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ㆍ연구기관 등 다양한 수요처에 제공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GPU 확보를 통해 국내 AI 연구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부족했던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 연구자들의 인프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첨단 AI 기술 실험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GPU 확보는 국내 AI 생태계를 혁신하는 디딤돌이자, ‘AI 고속도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이를 계기로 더욱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해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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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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