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를 획득했다. TISAX 평가기관 BSI Korea 임성환 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현대오토에버 사이버시큐리티사업부장 최원혁 상무(왼쪽에서 5번째)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 현대오토에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시제품 보호(Prototype Protection)와 정보 보안(Information Security)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AL3(Assessment Level 3)를 취득한 것이다.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서 만든 평가 기준을 유럽자동차제조ㆍ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인증 제도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에 필수로 요구할 만큼 권위 있는 보안 표준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로써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예컨대 차량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고객사에 전송할 때 고객사 유형에 맞춘 반출 정책과 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이는 커넥티드카 등 정보 연결성이 확대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인증 외에도 20년 이상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유지해오고 있다.

최원혁 현대오토에버 사이버시큐리티사업부장은 “TISAX 인증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는 보안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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