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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장수명 주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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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9 13:11:46   폰트크기 변경      
유지보수 고려 ‘지속가능한 주거’

내력벽 최대 40% 줄이는 구조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장수명 주택 우수 등급을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수명 주택은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ㆍ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말한다. 내구성과 구조 가변성, 수리 용이성이 우수해 ‘100년 주택’으로도 불린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면 장수명 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하며, 최우수, 우수, 양호, 일반 등 네 개 등급 중 우수 등급 이상을 취득하면 10% 이내에서 건폐율ㆍ용적률을 늘려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 11년간 실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장수명 주택은 단 1 건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개포우성7차 정비계획에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17%까지 부여하면서, 이 중 6%는 장수명 주택 우수 등급을 적용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조합 입찰 지침을 준수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하고 건축물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 ‘지속가능한 주거’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일반적인 벽식 구조에 적용되는 내력벽 수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건식 벽체와 기둥 배치를 더한 혼합식 구조를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가변형 벽체의 설치와 해체가 자유로워 내부 공간의 자유로운 평면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장기적인 보수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가구 내 전용 공간 배관의 수리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물과 분리한 수직 배관의 급수 방식을 적용하고, 공용 공간의 배관은 설치되는 구간에 최대 20%의 여유 면적 추가 확보와 별도의 점검구를 반영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모든 가구에 최신 기준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특수 완충재와 몰탈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건축물 바닥을 구성하는 습식과 건식 시공 방식 모두에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등 경량 충격음과 아이들 뛰는 소리, 어른 발걸음 소리 등 중량 충격음 두 가지 유형 모두 1등급 기준(37㏈ 이하)을 만족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김명석 부사장은 “주거의 미래는 단단한 콘크리트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조용하고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개포우성7차는 단순히 건축 기술을 넘어, 삶의 방식까지 혁신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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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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