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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역세권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조감도. /사진= 계룡건설산업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계룡건설산업이 경기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공원(수질복원센터) 용지에 조성될 예정인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를 맡게 될 전망이다.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9일 추정금액 488억원의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구리갈매역세권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총 92.09점을 획득해 경쟁을 벌인 도원이엔씨 컨소시엄(85.09점)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
이날 심의에는 △상하수도 △토목시공 △건축시공 △기계ㆍ전기 등 전문분야별 위원 14명이 참여했다. 계룡건설산업 팀은 토목시공 외 분야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한 가운데, 9명의 위원에게 더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6대 4인 가중치 기준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계룡건설산업 팀의 수주가 유력하다.
계룡건설산업은 59.2% 지분으로 한라산업개발(40.8%)과 손을 잡고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설계는 동일기술공사와 유신 등이 맡았다.
이 사업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일대 7100㎡ 부지에 하루 평균 7000㎥ 규모의 생활하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수처리시설은 완전지하화되고, 상부에는 공원과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계룡건설 팀은 심의 과정에서 방류수ㆍ재이용수의 안정적인 수질보증 및 완전지하화에 최적화된 토목시설계획, 친환경 건축물 구현 등을 강조했다.
우선 상하수도분야에서는 유입하수 특성을 고려한 하수처리 공정계획을 비롯해 6단계 분리막 보호 전처리시스템 강화, 경사판 침전지 설치 등을 내세웠다. 특히 부하변동 대응성이 강한 공법을 적용해 안정적인 처리수질을 확보하고, 수질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처리공정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유지관리 및 불암천 홍수위를 고려한 부지정지계획을 비롯해 구조물 방수ㆍ방식, 자연채광, 결로ㆍ환기대책을 통해 지하화 시설에 최적화된 시설계획을 제안하는 한편, 3차원 정밀해석을 바탕으로 공사 전 기간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고 저발열형 시멘트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주변 근린공원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친환경 공간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관리동을 중심으로 △웰컴 그라운드 △커뮤니티 그라운드 △피트니스 그라운드 △에코ㆍ블라썸 그라운드 등을 조성한 데 이어, 차폐식재와 경관식재, 그늘 및 유도식재 등 기능별 식재계획으로 주변 악취 저감 등을 두루 고려했다.
LH는 내년 2월 첫삽을 떠 오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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