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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9단지, 정비구역 지정 ‘쾌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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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31 09:11:33   폰트크기 변경      
49층 3957가구 재건축 청사진 윤곽

양천구 목동9단지가 정비구역 지정 고시로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독자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가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재건축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31일 목동9단지 정비계획을 인가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목동9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39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재 2030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가 두 배 가까이 확장되는 셈이다.

목동9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안전진단 통과 순위로는 후발주자였지만, 예비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과 재건축준비위원회의 유기적 협업에 힘입어 안전진단 통과 20개월도 채 되지 않아 정비구역 지정 고시까지 이르는 ‘초고속 추진’에 성공했다.

실제로 같은 목동 내에서 가장 사업이 앞서 있는 목동6단지가 2020년 6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2024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까지 약 50개월이 소요된 데 비하면, 절반 이하로 기간을 단축한 셈이다.

이번 고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규제 완화 기조와 함께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과 정비사업 골든타임 인허가 전략이 제대로 작동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종헌 목동9단지 재건축준비위원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협력된 모습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목동9단지는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추진 중이며, 조합추진위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시 시행자 지정을 통한 절차 간소화가 가능한 구조로, 신속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한편 같은 날 인근 목동10단지(예비신탁사 한국토지신탁) 역시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지면서 두 단지 간의 ‘속도전’ 양상도 주목된다. 현재 목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은 전년 대비 수억원씩 호가가 오르는 등 사업성에 대한 시장 평가도 우호적인 분위기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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