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주차장 자리 253실 호텔 건립
공영주차장ㆍ공공전시시설 기부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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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왕십리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진: 성동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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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민영주차장이 ‘6개 노선 초역세권’을 품은 28층 호텔로 탈바꿈한다.
성동구는 해당 부지를 지구단위계획에서 따로 떼어내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31일 밝혔다.
이번 계획 대상지는 성동구 행당동 293-11번지 일대로, 면적은 4994㎡다. 현재는 민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이곳은 왕십리역과 도보 1~2분 거리다.
이미 지하철 2호선ㆍ5호선ㆍ경의중앙선ㆍ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인데, 여기에 동북선과 GTX-C 노선까지 더해지면 총 6개 노선이 만나는 ‘섹터플(6개)’ 역세권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 8층~지상 28층, 연면적 6만6342.76㎡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호텔 객실은 총 253실이며, 대형 컨벤션과 연회장,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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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역세권 활성화사업 위치도. / 사진 : 성동구 제공 |
주차장과 전시관 등 공공시설도 포함된다. 구는 기부채납을 통해 지하 2층에는 8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지상 2층에는 511.6㎡ 규모의 공공전시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사업지에 인접한 고산자로에서 행당시장(왕십리로21가길)으로 바로 연결되는 2차선 도로가 새로 생긴다. 시장 초입과 고산자로변에는 공개공지(개방형 광장)가 조성돼 보행자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건물 전면 보도 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주민 열람안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계획과에 방문하면 직접 도서도 볼 수 있다. 의견이 있을 경우 열람 기간 안에 서면으로 작성해 성동구청 도시계획과로 방문하거나 팩스로 제출해야 한다.
성동구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왕십리역 주변 가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도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도시관리로 왕십리 일대가 주거ㆍ상업ㆍ업무ㆍ문화가 어우러진 광역중심지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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