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과 참컴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대표 안병익)과 미디어 컨설팅 전문회사 참컴(대표 유영선)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트’에서 K-푸드 문화 확산에 나선다.

두 회사는 30일 서울 강남 식신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외식 산업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하며 치맥페스트 성공 개최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2025 치맥페스트’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에서 개최된다. 축구장 2배 규모의 행사장에서 치킨과 맥주는 물론 다양한 한국 음식과 K-상품을 선보이는 복합 문화 행사다.

행사는 참컴의 미주 법인 참컴USA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링크원(대표 오세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CHIMAC-FEST LLC’가 주관한다.

식신은 월 350만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맛집 추천 서비스와 일 24만 명이 이용하는 모바일식권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AI솔루션 ‘메타덱스’를 기반으로 외식 산업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K-푸드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 세계로 나아가려면 콘텐츠와 데이터, 기술의 유기적 결합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인 외식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선 참컴 대표는 “치맥페스트 준비 과정에서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도 개최 제안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LA를 비롯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뉴저지 포트리,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등이 개최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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