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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ㆍMITㆍ팔란티어 서울 집결… ‘SLW 2025’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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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31 12:08:27   폰트크기 변경      
9월30일~10월2일 코엑스서 열려

세계 200개 도시ㆍ300개 기업 참가
지난해보다 참가 도시 두 배 증가
AIㆍ로봇 기반 ‘시민 일상’ 체험 전시 확대


지난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자동행 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아침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 눈을 뜨고, 오후엔 AI 튜터와 공부하며, 밤엔 AI 돌봄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는 9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 SLW 2025)’의 한 장면이다.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말 그대로 ‘미래의 하루’를 눈앞에 구현하는 도심 실험장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SLW의 슬로건은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다. “기술은 약자를 향해 걷는다”는 서울시 도시 철학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이 사회적 약자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전시ㆍ체험ㆍ포럼을 통해 풀어낸다.

서울시는 SLW를 단순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 실현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행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커졌다. 전 세계 200개 도시, 300개 기업, 6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전시장 면적도 1만2572㎡로 작년보다 1.7배 확대된다.

행사 첫날인 9월30일에는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의 이세영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K-버추얼 아이돌도 개막식 무대에 올라 실존과 가상을 넘나드는 AI의 감성 연결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SLW 2025’의 전시관 중 핵심은 단연 ‘SLW 쇼룸’이다. “하루를 통해 미래를 걷는다”는 콘셉트 아래, 아모레퍼시픽ㆍLG U+ㆍ두산로보틱스ㆍ신한은행 등이 참여해 AI 기반의 삶을 시나리오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AI 헬스케어ㆍ모빌리티ㆍ튜터ㆍ금융ㆍ돌봄 등을 따라 걸으며, 기술이 도시 일상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시는 ‘구경이 아닌 살아보는 전시’로 몰입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서울AI로봇쇼’도 주목된다. ‘극한로봇’을 주제로, 화재진압ㆍ장애물 극복 등의 실전 시연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간 스포츠 대회, 일상 속 로봇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실제 현장 협업이 가능한 로봇들이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살아있는 기술’의 무대다.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IBM, 알리바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는 대기업관에서 각각 양자 컴퓨팅 로봇,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MIT, 딥로보틱스 등은 글로벌관에, 국내외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주제관에 자리 잡는다.

컨퍼런스에도 세계적 석학과 기업 리더들이 총출동한다. IBM의 페트라 플로리존느, 팔란티어의 악샤이 크리슈나스와미, MIT의 카를로 라티, UCLA의 데니스 홍, 케임브리지 맥스웰센터의 아가 바브닉, SAS의 디팍 라마나탄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제는 ‘AI와 도시’, ‘로봇의 윤리와 포용’, ‘공공데이터 기반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등이다.

특히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진행해온 ‘기후테크 컨퍼런스’도 이번 SLW와 함께 열린다.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기후테크’를 주제로, 서울대 윤순진 교수, 현대차 정몽구재단 정무성 이사장, 인플루언서 슈카 등이 연단에 선다.

세계 각국 도시의 스마트정책을 조명하는 ‘서울 스마트도시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도 개최된다. △프로젝트 부문 16개(사람 중심 8ㆍ기술 혁신 8)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총 21개의 상이 수여되며, 이미 220건의 응모작이 접수된 상태다.

올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한층 확대된다. 시민기자단과 일반 시민이 직접 전시 기업을 평가해 선정하는 ‘SLW 시민혁신상’, 청년 인재들이 도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청년AI 해커톤’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또한 국내 혁신기업과 해외 도시 시장단을 1대 1로 매칭해 기술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PYC(Present for Your City)’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SLW를 통해 매년 진화하는 ‘서울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도시들과 함께 공동의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중심 무대이자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만드는 공동의 실험장”이라며 이어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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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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