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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7 규제 한달…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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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31 14:21:08   폰트크기 변경      
규제 영향 계속…강남권ㆍ마용성 등 전반 오름세 둔화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6ㆍ27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시장에는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5주째 둔화 흐름을 보였다. 고강도 대출 규제에 관망 심리가 이어지며 수요가 위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7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12% 올랐다. 전주(0.16%) 대비 상승 폭이 0.04%포인트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6ㆍ27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6월 다섯째 주(6월30일 기준) 이래 5주 연속이다.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축소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만 0.02%에서 0.04%로 상승 폭이 커졌고 마포구(0.11%)와 강북구(0.03%)는 오름 폭이 유지됐다. 나머지 자치구는 오름 폭이 모두 떨어지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4%→0.11%), 서초구(0.28→0.21%), 강동구(0.11→0.07%) 등 오름 폭이 줄었고, 지난주 0.43% 올랐던 송파구도 0.41%로 다시 낮아졌다. 강북의 용산구(0.24→0.17%), 성동구(0.37→0.22%)도 오름세 둔화가 이어졌다. 한강 이남 양천구(0.27→0.17%), 영등포구(0.22→0.13%), 동작구(0.21→0.11%) 등도 모두 상승 폭이 감소했다.

경기 주요 지역도 과천(0.38→0.29%), 성남 분당(0.35→0.25%), 용인 수지(0.12→0.11%) 등 상승 폭이 하락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로는 0.06%에서 0.04%로 상승률이 줄었다.

지방(-0.02%)은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61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가 -0.05%에서 -0.04%로 하락 폭이 줄어든 가운데 세종이 보합(0%)에서 -0.04%로 하락 전환했다. 8개도(-0.02%)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전주 오름 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오름 폭(0.06%)을 유지했고, 수도권 전체(0.01%)로는 전주(0.02%)보다 소폭 낮아졌다. 지방은 보합세가 계속됐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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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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