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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대 특검 대응특위, 오늘 ‘尹 수감’ 서울구치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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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31 15:23:06   폰트크기 변경      
서울구치소 “尹, 수사 못받을 정도 건강악화 아냐…본인이 거부”

31일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 첫 일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가운데 면담 전 구치소 앞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31일 구속 상태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혜를 받는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현희 특위 총괄위원장은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내란수괴 혐의자가 현재 특검 조사와 내란 재판에 출정하지 않고 사실상 수사와 재판을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서울구치소에서 강제 인치와 같은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 부당함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변호인 접견을 빙자해 접견실에서 지낼 수 있는 특혜를 제공하는 게 아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전 총괄위원장은 “구치소 내에서 여러 가지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것이 사실인지에 대해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 오늘 우리 특위 위원님들께서 함께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특혜 의혹 논란을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것”이라며 “내란수괴 혐의자 윤석열이 즉각적으로 특검 조사에 협조하고 재판에 출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또 윤석열의 그런 협조가 가능한 상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특위 위원들은 김현우 서울구치소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소환조사 불응 관련 사항과 일각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 등을 캐물었다.

김병주 내란특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구치소 의무과장에게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출석에 응할 수 없을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의료과장은 “개인적ㆍ주관적 증세까지 제가 다 알 수 없기에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지금 조사라든지 재판에 가고 이런 것에 있어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이긴 한다”고 답했다.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에 왜 소극적인가’라는 위원들의 질의에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 소장은 “(윤 전 대통령의 경우) 교도관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기준이나 법적 절차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며 “교도소 안전이나 질서유지, 수용자 생명 보호나 자해 방지 등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경우에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구치소 측은 윤 전 대통령이 화장실 포함 약 6.7㎡(2.03평) 크기의 일반 수용동 독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다. 구치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독거실 최근 온도는 대략 한낮 기준으로 33~35도, 밤에는 32~33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특검팀에 의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내란특검팀과 김건희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으며, 내란 재판 출석도 거부하고 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1일 오전 9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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