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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포스코홀딩스 “철강 회복세 뚜렷… 리튬價 반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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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31 16:36:55   폰트크기 변경      
2분기 매출 17.5조ㆍ영업익 6070억… 전분기比 0.6%ㆍ6.8% ‘↑’

포스코홀딩스 CI. /이미지: 포스코홀딩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5560억원, 영업이익 607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68%, 영업이익은 6.87%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철강사업은 원료 가격 하락과 내수 가격 반등, 반덤핑관세(AD)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됐다. 반면, 2차전지 소재사업은 리튬 가격 하락과 신규 공장 초기비용이 반영되며 부진이 이어졌다. 다음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하반기 철강 업황 전망과 자동차ㆍ조선향 가격 협상은.

중국 감산 기대감과 내수 가격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 수요가 견조한 조선ㆍ자동차 업종은 가격 인상 여력이 있고, 후판 AD 판정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선은 소폭 인상, 자동차는 상반기 수준으로 협상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인도 합작 제철소, 호주 와이알라 제철소 등 해외 상공정 투자 현황은.

인도 합작 제철소는 2031년 준공 목표로 부지, 투자구조 등을 협의 중이다. 와이알라 제철소는 자철광 확보, 직접환원철(DRI)ㆍ열간압축환원철(HBI) 생산 목적에서 내부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2035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1570만t(지분 미반영 기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리튬 가격 반등 조짐이 보이는데, 향후 전망은.

리튬인산철(LFP) 수요 확대, 중국 정책 효과 등으로 탄산리튬 가격은 반등 중이다. 하반기엔 수산화리튬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당 8달러 초반 이하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6년엔 10달러대 후반, 2027년엔 13달러대 중반까지 점진적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ㆍ유럽연합(EU) 철강 수출 전략은.

미국향 비중은 2% 이내로 제한적이다. 고율 관세 유지 시에도 돌려야 할 물량은 연간 120만t 미만 수준으로 파악된다. EU는 쿼터 소진이 빨라졌지만, 현재 200만~250만t 판매량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수 고객사의 수출 제한에 따른 대응은.

국내 AD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면 수출 비중 높은 내수 고객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들을 위한 별도 가격 정책 체계를 마련 중이며, 아직 구체안은 미완성 단계다.

△중국 장가항 제철소 매각 진척 상황은.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한 장가항 제철소는 현재 매수자와 최종 협의 중이다. 현금 회수는 배당 등 기존 수익과 합산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내년 1분기 매각 완료가 목표다.

△2차전지 리튬 사업의 손익전망과 손익분기점(BEP) 시점은.

광양 PPLS(리튬 정제 공장)는 1공장 인증 완료, 2공장은 10월 인증 목표다. 현재 리튬 가격에선 풀가동 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어 가동률은 탄력적으로 조정 중이다. 9달러 이상이면 수익 확보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 염호는 9~10월 램프업 완료 목표다.

△전기로ㆍ전기강판 신증설 일정은.

광양 전기로는 공정률 41%, 2026년 6월 가동 목표다. 전기강판 공장은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핫딥갈바나이징라인(HGL) 신설은 연내 결정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사고 영향은.

지난 4월 신안산선 지하 구조물 붕괴 사고 관련 조사 결과는 9월 중 나올 예정이다. 재무 반영은 4분기 이후로 예상되며, 현재는 복구 및 민원 대응에 집중 중이다.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에 대한 평가는.

미국은 유일한 고수익 성장시장으로 일본의 인수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다만, 노사문화ㆍ황금주 등 변수로 인해 시너지 실현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포스코도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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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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