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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삼성SDI 영업손실 3978억…“하반기 LFP 시장 수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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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3 16:43:55   폰트크기 변경      
3개 분기 연속 적자ㆍ시장 전망치 하회

삼성SDI가 2분기 영업손실 3978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 삼성SDI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신음하는 삼성SDI가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3조1794억원, 영업손실 39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ㆍ관세 등 불확실성이 확대돼 목표만큼 적자 폭을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9%,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0.1% 늘고, 손실 규모는 8.4%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배터리 부문 침체가 컸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9612억원과 영업손실 4308억원을 기록했다.

전동공구용 배터리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전력저장장치(ESS) 수요가 늘었지만 주력인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 부진하며 손실이 이어졌다.

전자재료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판매 증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웨이퍼 생산 증가에 힘입어 두자릿수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182억원, 33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11.4%, 12.6% 증가했다.

삼성SDI는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생산과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신규 진출 등으로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31일 삼성SDI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는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김수한 중대형전지 영업팀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Q. 구체적 하반기 실적 전망은.

A. 소형 배터리와 전자재료 중심으로 매출 개선이 전망된다.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요 수주를 조기 확정하고 추가 수주에도 힘쓰겠다.

Q.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라인 효율화 계획은.

A. 예상 대비 고객 수요 감소가 길어지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만으로 운용이 어렵다. 일부 라인을 ESS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10월까지 변경할 예정이며 수요 둔화 장기화에 대비해 유럽향 물량 생산을 준비하는 등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Q.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주는 엔트리 시장 본격 진입을 의미하나. 삼성SDI의 상대적 경쟁력은.

A. 볼륨 엔트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에 맞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고객 요구 사항을 보면 에너지 밀도와 용량, 안전성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주행거리가 짧다는 문제도 있어 급속충전 기능도 중요해지고 있다. 자사 열전파 차단 기술이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가 경쟁력도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Q. 소형 배터리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던데.

A. 원형 배터리 시황은 점진적 개선을 예상한다. 초고출력 전동공구는 주요 고객 재고 수준이 낮아지며 1분기를 저점으로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배터리백업유닛(BBU) 역시 제품 특성상 고속충전과 고출력ㆍ고용량이 중요해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별 차질 없는 대응을 통해 4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Q. 46파이 원형 배터리 자동차향 신규 수주 확보했다던데.

A. 헝가리 거점 신규 라인 투자를 통해 2028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있어 의미가 큰 프로젝트다.

Q. 미국 관세로 역외 ESS 생산 실적 부담에 대한 대응 방안은.

A. ESS용 배터리 매출의 70%가 미국향이다. 전량 국내 수출 물량으로 15% 관세가 적용되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미드 싱글 퍼센트 수준의 영향을 예상한다. 연내 SPE 라인 통해 현지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도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Q. 전자재료 사업 관련 전략 방향은

A.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한다. 소재 기술로 2030년까지 연평균 7%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 고객 다변화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패키징·EUV용 소재를, OLED 부문에서는 고효율·저굴절 소재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Q. 상반기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성장하는 가운데 경쟁사에 비해 실적 회복이 더딘 이유는.

A. 그간 고가의 하이니켈 기반 배터리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왔지만 보조금 축소 등 정책 영향으로 소비자 수요가 크게 영향 받았다. 볼륨 및 엔트리 라인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객과 수주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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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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